경기도 공무원들의 편리한 출장 지원과 투명한 공용차량 관리를 위함이다. 스마트 배차시스템이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차량 관리 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차량을 이용하고, 자동으로 운행일지, 배터리 상태, 연료 잔량 등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이용하면 휴일이나 주말에도 24시간 내내 차량 예약·반납이 가능하고, 차량에 스마트키가 매립돼 있어 차 키 수령을 위해 배차실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지는 등 배차 절차가 간소화된다. 그뿐만 아니라 운행일지가 자동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운행일지를 수기 작성해 발생하는 불편함과 부정확성 문제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용차량의 운행 거리, 배차 횟수, 연료 잔량 등 객관적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어 차량의 활용성을 높여, 도는 공용차량 증·감차 계획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1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스마트배차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이용 직원의 98%가 “이용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기도는 스마트 배차 시스템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8월에는 직원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점을 파악하고 9월에는 차량 관리에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