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이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공공 프로젝트다.
2013년부터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매년 새로운 과제에 대한 주관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자는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이번 2022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BC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TD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12월까지 여행 관련 소비, 개인별 이동 패턴 등 분산된 이종 데이터에 대해 가명정보 결합을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여행지별 상권분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여행 관련 데이터는 일정한 특성을 공유하는 집합에 대한 통계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됨에 따라 이용자 개개인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데이터의 종류와 유형, 생산주체별로 분산되어 있어 종합적인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BC카드는 금융사 중 유일한 가명정보결합전문기관으로서 금융 및 비금융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와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분산되어 있던 데이터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여행객별 특성을 개인 단위로 분석해 초개인화된 여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행 중인 개인은 자신의 여행 성향을 고려한 이동 경로 등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나아가 지자체와 지역소상공인 또한 상권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 제고 방안과 매출 증대 전략을 효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게 된다.
BC카드는 우선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뒤 한국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BC카드는 2019년 12월부터 금융빅데이터플랫폼의 주관사로서 공공정책, 기업경영, 조사연구 등에 필요한 데이터 리포트를 공공 및 민간 영역에 공급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모델 역량이 핵심인 신용평가(CB)업 또한 지난 7월 금융위로부터 본허가를 획득하고 개인사업자 등 금융 씬파일러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과기부로부터 금융사 중 유일하게 가명정보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 받았으며, 올해에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데이터전문기관 자격 획득도 목표하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BC카드는 금융사 중 유일한 가명정보 데이터결합전문기관으로서 이번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국민 여행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관광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