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옴부즈만 위원들은 기존 규제감시 및 금융소비자보호 역할 뿐만 아니라 주요 금융정책 집행감시와 점검 기능도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제 4기 옴부즈만은 금융전문지식, 금융당국 및 업권으로부터 독립성 등을 고려해 민간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금융위는 이번 옴부즈만부터 정책점검 및 감시 기능을 신설해 옴부즈만이 3자적 시각에서 총괄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옴부즈만 회의에서 점검대상 주요 정책을 선정해 현장에서의 집행 현황 및 개선사항 등을 점검하고 금융위 관련 부서에 개선권고 및 감시·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현장소통반을 보강하고 현장메신저를 재가동해 4기 옴부즈만이 금융규제 혁신과정에서 소통, 성과확산, 환류 역할을 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제도개선 및 과제발굴을 하도록 한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옴부즈만이 금융회사 및 소비자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듣거나 현장소통반의 현장점검, 소비자·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들의 공동현장점검 등 결과를 보고받아 정책의 집행 현황을 감시하고 점검해 다양한 보완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식 옴부즈만 위원장은 "새롭게 부여받은 주요 정책의 집행 점검·감시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정책수요자의 입장에서 당초 의도대로 금융정책 지원을 받고 있는지 집행 과정에서 개선사항은 없는지 꼼꼼하게 검토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3기 옴부즈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한적 상황에서도 개선과제 58건 중 31건에 대한 구체적 개성방안을 마련해 수용률이 절반을 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