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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코 전환'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 3524억...'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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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코 전환'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 3524억...'역대 최대'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8.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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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매출 12조5899억 원, 영업이익 1조858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의 성공적 전환과 핵심 성장사업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안착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KT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31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592억 원이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 증가세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4%인 747만 명을 기록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3.4% 감소했으나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 매출은 2.5% 성장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히기 위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컨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초이스 요금제’로 개편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콘텐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이 유효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B2B 사업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KT는 핵심 인프라와 차별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등 ABC(AI·BigData·Cloud) 기반 핵심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새로운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B2B 고객 대상(Telco B2B)은 대형 CP사의 트래픽량 증가와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통화DX 서비스와 MVNO 시장 확대로 기업통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상반기 그룹사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524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콘텐츠 자회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은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전 분야에 걸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예능 '나는 SOLO'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으로 스카이티브이의 ENA 채널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콘텐츠 기획·제작, 플랫폼, 유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kt cloud는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역량 확보와 IDC 추가 증설 등 수요에 맞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사업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 소비개선에 따른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와 금융자산 확대 등 영향으로 비씨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분기에 이어 고객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의 성장으로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케이뱅크의 올 2분기 말 가입자는 783만 명으로 전분기 말보다 33만명 늘었으며, 2분기 말 수신잔액은 12.2조  원, 여신잔액은 8.7조 원을 기록했다.

kt estate는 코로나 엔데믹 분위기 속에서 안다즈(신사), 소피텔(송파) 등 호텔 영업이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6.3% 성장했다. 4분기에는 명동 르메르디앙&목시 호텔을 오픈하고, ICT 역량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변화하여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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