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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고령층 메신저피싱 매우 취약" 보이스피싱 피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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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고령층 메신저피싱 매우 취약" 보이스피싱 피해분석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8.1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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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이 되는 고연령층 소비자들이 메신저 피싱 수법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2030 소비자들도 허위결제 문자 또는 택배사 사칭 문자를 통한 해킹 앱 설치 등의 피해가 상당했다.

KB국민은행이 자사 고객센터 금융사기 피해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보이스피싱은 연령대별 생애주기적 특징을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객 특성별로 다양한 피싱 수법이 시도되고 있었고 상대적으로 피해에 취약한 고객층도 많았다.

가족사칭 보이스피싱의 경우 60대 여성,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은 50대 남성, 택배사칭은 50대 여성이 주로 범행의 타깃이 되었다.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피해자의 심리적 약점을 이용해 계좌이체를 유도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해 링크를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들도 상당수 사용하고 있었다.

은행 측은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보이스피싱 수법별로 피해에 취약한 성별, 연령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고객의 연령이나 특성에 근거한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대고객 안내문자 발송시 KB 인증마크 활용 및 이동통신사의 화이트리스트를 통해 사칭 문자를 원천 차단하고 KB스타뱅킹 앱 실행시 악성 앱 탐지 기능을 적용하는 등 보이스피싱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은행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래컨택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을 실시간 탐지하고 선제적 경보를 발동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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