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191억 원의 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3조96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 매출액은 2조90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으나 영업손실 364억 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 매출액은 7974억 원으로 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8억 원으로 43% 감소했다. 전문점 매출액은 26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줄고 영업이익은 34억 원으로 1분기 이어 흑자 폭을 확대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매출액은 1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투숙율이 급감한 상황에 그랜드조선, 조선팰리스 등 신규 호텔들을 론칭해 투자를 이어간 결과 2019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마트24 2분기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억 원 증가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점포수는 176개점 증가한 총 6204개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SSG닷컴, G마켓, SCK컴퍼니는 외형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SSG닷컴 2분기 GMV(총거래액)는 1조4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자회사인 W컨셉 GMV는 1110억 원으로 47% 증가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G마켓의 2분기 GMV는 신장세로 돌아서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조497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PMI(Post-Merger Integration) 효과와 관계사간 시너지를 통해 하반기에는 실적을 더욱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SCK컴퍼니는 2분기 매출 6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 대비 185억 원 증가한 475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점 오픈을 통한 외형 성장과 기존점 성장을 통한 내실 강화가 매출액 증가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인 ‘수익성개선’ 방안도 공개했다.
먼저 오프라인은 업의 본질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다. 가격 경쟁력 확보, 대형행사 확대, PL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점포 리뉴얼 투자 등 점포 운영 효율화와 고객경험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온라인은 성장과 수익 창출의 균형에 중점을 둔다. PP센터 운영 효율화, 통합 풀필먼트 정책 등으로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유료멤버쉽 강화와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