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최근 숙박 전문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에서 예약한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4인실 숙소가 침대는 2인용 한 개뿐이었고 짐을 놓을 공간이 없을 정도로 협소했다고 토로했다.
이 씨에 따르면 위생 상태는 더 심각했다. 세면대 대신 사용해야 했던 싱크대는 청소가 안 된 건 물론, 곰팡이도 피어 있어 도저히 쓸 수 없는 상태였다. 가스레인지, 식기류는 더러웠고 세탁기, 창틀, 공기청정기에도 먼지가 수북했다.
이 씨는 숙박플랫폼에 불만 사항을 얘기하고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대안 없이 "환불이 불가하다"는 말뿐이었다고.
이 씨는 "항의 전화를 하느라 국제전화 요금이 많이 나왔다. 우리나라에 돌아와서도 재차 문의했지만 환불을 거부했다. 호텔비와 통화료 모두 돌려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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