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한국소비자원, "최근 1년간 9개 품목 37개 제품 용량 줄어"
상태바
한국소비자원, "최근 1년간 9개 품목 37개 제품 용량 줄어"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12.13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신고된 상품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제품, 참가격 내 가공식품 등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간 모두 9개 품목 37개 제품의 용량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참가격 내 가공식품 20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내 3개 품목에서 19개 상품의 용량이 줄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그릴비엔나 2개묶음 제품의 용량을 12.5% 줄였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체다치즈의 용량을 10% 줄였다. HBAF(바프)는 허니버터아몬드 등의 용량을 적게는 7.7%, 많게는 9.5% 줄였다. 다만 바프의 경우 용량 변경 사실을 자사몰을 통해 고지했다.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접수된 53개 상품 가운데 2개 품목에서 9개 상품의 용량이 줄었다.

호올스 스틱 7종은 올해 3월 용량이 17.9% 줄었고, 연세대학교 전용목장우유도 2개 제품이 10% 줄었다. 다만, 연세우유의 경우 자사몰 홈페이지에 이를 안내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식품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풀무원 핫도그 4종과 카스 캔맥주, 해태 고향만두, 양반 참기름김·들기름김, CJ제일제당 숯불향 바비큐바 등 5개 품목에서 9개 제품의 용량이 줄어들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일부 제조사들은 용량변경을 인정하면서도 포장재와 레시피 등이 변경된 리뉴얼 상품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연내에 대형마트, 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와 모니터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내년부터는 식품 및 생필품의 용량 변화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용량 변동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용량 축소 등 실질적 가격 인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이에 기반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