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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민원건수 여전히 4만 건대...보험금 청구 불만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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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민원건수 여전히 4만 건대...보험금 청구 불만이 대부분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2.01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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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손해보험사의 민원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4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보험금 청구 관련 문제가 두드러졌으며 실손보험과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치아보험, 상해보험 등 장기보장성보험 관련 민원이 대다수였다.

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18곳의 민원건수는 4만381건으로 전년 대비 8096건(17%) 줄었다. 

전체 민원건수 중 대다수는 점유율이 가장 높은 대형 손보사 5곳의 민원이었다.

현대해상 민원건수가 7243건으로 전년 대비 1088건(13%) 감소했지만 가장 많았고 삼성화재는 1550건(18%) 줄어든 7021건으로 뒤를 이었다.

DB손해보험 역시 945건(12%) 줄어들며 6711건으로 집계됐고 KB손해보험은 5965건으로 1039건(15%) 줄었다. 메리츠화재는 5472건으로 752건(12%) 감소했다. 
 

한화손해보험(1891건)과 흥국화재(1630건), 롯데손해보험(1360건)도 지난해 전체 민원건수가 1000건대로 집계됐다. 

다만 대형사들은 민원건수는 많았지만 보험계약 대비 환산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삼성화재는 보험계약 10만 건 당 민원건수가 24건으로 대형 손보사 중에서 가장 적었고 한화손해보험도 25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DB손해보험은 30건, 현대해상은 34건, 메리츠화재는 35건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전체 손보사 중 환산건수가 가장 높은곳은 45건을 기록한 MG손해보험이다. 다만 민원건수는 710건으로 500건(41%) 감축됐다.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 민원건수는 229건으로 72건 줄었고 환산건수도 36건으로 28건 감소했다. 신한EZ손해보험의 지난해 민원건수는 5건 환산건수는 9건이었으며 2022년10월 출범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민원건수가 5건 발생했다.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민원유형은 주로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발생했다. 또한 실손보험과 암보험,어린이보험, 치아보험, 상해보험 등 장기보장성보험 관련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판매된 4세대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10월말 기준 114.5% 기록하는 등 손실액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손보사들은 의료자문 등 지급심사를 강화하면서 소비자들과 마찰을 빚고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히 4분기 실손 등 장기보험에 대한 보상 과정에서 일부 민원이 제기되면서 3분기 대비 민원건수가 소폭 증가했다"며 "도수치료 등 문제시되고 있는 주요 비급여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질 경우 장기적으로는 보상 부분에서의 민원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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