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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지난해 매출 2조2696억 원 '역대 최대'...올해도 수익성 개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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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지난해 매출 2조2696억 원 '역대 최대'...올해도 수익성 개선 총력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2.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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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이하 NHN)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2조 269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한 555억 원을 달성했다.

NHN은 커머스 사업(-27.6%)과 콘텐츠 사업(-2.7%)이 부진했지만 게임(1.9%), 결제 및 광고(19.7%), 기술(19.1%)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올해 목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연간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38.2%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이 같은 비용 통제 기조를 이어가며 각 사업의 체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게임 사업에선 한게임만의 콘텐츠로 웹보드게임의 사용자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특히 올해 ‘모바일포커’ 출시 10주년을 맞아 하반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에서 성공 기반을 다진 ‘우파루오딧세이’는 올해 6월 글로벌 론칭에 돌입하고, ‘다키스트데이즈’는 3월 말 첫 CBT를 진행한 후 올해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4분기에 분기 최저 영업손실을 실현하며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갔고, 그 결과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도 1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9억 원을 개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페이코는 2025년 흑자전환이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한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급증하는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AI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MSP 사업을 영위중인 NHN테코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7.5% 상승한 데 이어, 지난 1월 체결한 아마존 AWS와의 전략적 협업 계약 등을 발판 삼아 올해도 30%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NHN은 대규모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우선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배당금 500원, 배당금 총액은 약 169억 원에 달하며 3월 진행되는 주주총회 승인 후 4월 지급 예정이다. 

14일부터는 약 79만 주, 금액으로는 약 200억 원 규모(8일 종가 기준)의 신규 자사주 매입한다. 또 발행주식 총수의 3.4%에 해당하는 약 117만 주, 금액으로는 약 297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이달 26일에 소각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며 “또 회사의 이익 성장을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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