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늘의집의 지난해 매출은 24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6억 원 적자에서 175억 원 적자로 손실이 축소됐다.
3C(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접근에서 판매까지 이끄는 데 성공하며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늘의집 애플리케이션은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커머스 누적 거래액도 5조 원을 돌파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통계청 소매가구 판매액을 기준으로 업계가 2년 연속 역성장하는 가운데 거둔 성장이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에는 가구 등 핵심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주요 카테고리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늘의집은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구매전환율을 높여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영환 오늘의집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늘의집은 거시경제 불안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인재 채용과 신사업, 글로벌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성장과 손익개선 모두 괄목한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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