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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가치 1위는 삼성전자 '109조'...올리브영·아성다이소 '톱5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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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가치 1위는 삼성전자 '109조'...올리브영·아성다이소 '톱50' 진입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5.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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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109조1235억 원으로 국내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J올리브영과 아성다이소, LG이노텍은 올해 국내 브랜드 가치 상위 50개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

23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12회 ‘2024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가장 가치가 높은 브랜드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109조12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0조 원 이상이다. 상위 50개 브랜드 가치 총액인 214조1946억 원의 절반에 달했다.

현대자동차가 24조3682억 원, 기아가 8조4271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5위에 오른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5조5775억 원으로 54.5% 증가해 상위 50개 브랜드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출처-인터브랜드
▲출처-인터브랜드
CJ올리브영과 아성다이소, LG이노텍은 올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50에 새롭게 진입했다. 올리브영은 브랜드 가치 7230억 원으로 33위에 올랐다. 아성다이소는 4117억 원, LG이노텍은 4056억 원으로 각각 49위와 50위를 차지했다.

올리브영의 성장 비결로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를 위해 구축한 옴니채널 서비스가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오프라인 출점을 꾸준히 늘렸고 온라인 채널 강화로 지난해 온라인 부문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아성다이소의 경우 불황형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핵심 상권 대형 매장 확대와 이커머스 서비스에 투자한 점이 주요했다. 인터브랜드는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등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빠르게 대응해 국민 가게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브랜드는 LG이노텍에 대해 “주력 제품인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을 필두로 지난해 매출 20조 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제조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을 일궈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사업 및 광학 설계 기술, 정밀 제조, 제어 등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자율주행, AI,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확장하며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주 LG이노텍 전문위원, 박진영 국민은행 상무, 심준용 네이버 VP, 문지훈 인터브랜드 대표, 정수진 LG전자 상무, 장석현 CJ올리브영 경영리더, 곽대윤 쿠팡 부장
▲(왼쪽부터) 김윤주 LG이노텍 전문위원, 박진영 국민은행 상무, 심준용 네이버 VP, 문지훈 인터브랜드 대표, 정수진 LG전자 상무, 장석현 CJ올리브영 경영리더, 곽대윤 쿠팡 부장
인터브랜드는 올해 주목할 브랜드로 KB국민은행, 두산에너빌리티, 하나은행을 꼽았다.

국민은행은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조사가 시작된 이래 12년 연속 국내 시중은행 중 브랜드 가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3조4000억 원으로 3.9%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3월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하는 ‘뱅킹 500(Bangking 500)'에서도 브랜드 가치 7조2000억 원으로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의 에너지, 화학, 건설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 꼽혔다. 인터브랜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산업으로의 전환이 주목받는 만큼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민하는 브랜드로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화와 마케팅 활동에서 가장 대처가 빠른 브랜드다. 지난해 혁신적 ICT 인프라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을 추진했고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AI Wealth)를 런칭했다. 이어 축구선수 손흥민과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활용한 팬덤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신규 이용자 확대라는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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