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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2025년 PBR 0.7배' 목표 7개월 앞당겨 달성..."내년 1배 상회 수준으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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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2025년 PBR 0.7배' 목표 7개월 앞당겨 달성..."내년 1배 상회 수준으로 관리"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6.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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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지난해 6월 기업가치 제고 목표치로 제시했던 2025년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를 7개월 앞당겨 조기에 달성했다. 

콜마홀딩스는 중장기적 비전인 PBR 1배 달성을 위해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주사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콜마홀딩스의 PBR은 0.9배(24일 종가 기준)다. 5월 28일 기준으로는 0.7배로 2025년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지난해 말 0.4배에서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콜마홀딩스 주가가 올 들어 12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당초 콜마홀딩스는 지난해 6월 ‘2024년 콜마홀딩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5년 PBR 0.7배 달성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올해 목표를 7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PBR은 자사주를 제외한 시가총액을 해당 분기 말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

이 지표는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가 어떻게 평가받는지를 보여준다. PBR 1배는 장부상 자산 가치와 시가총액이 같다는 의미다. 1배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기업 자산을 모두 판 금액이 시가총액보다 적은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출처-2025 콜마홀딩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출처-2025 콜마홀딩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올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콜마홀딩스는 지난 ‘2025년 콜마홀딩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중장기 목표를 재수립한다고 밝혔다. 연내 PBR 1배를 달성하고, 2026년부터 1배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PBR 목표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단계가 아니다. 중장기적 목표 제시로 봐 달라"고 설명했다. 

콜마홀딩스 PBR 목표 조기 달성은 최근 경영권 분쟁 여파가 있는 만큼 향후 꾸준한 상승을 위해선 주주가치 제고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4월 25일 주주제안으로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위해 콜마비앤에이치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를 했다. 후보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으로 콜바미앤에이치 수익성 악화에 따라 최대주주로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라는 명목이다.

이에 콜마비앤에이치 측이 지주사의 일방적인 자회사 경영 개입이라며 반발했고, 임시주총 소집을 위해 법원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내용이 5월 9일 공시를 통해 드러나면서 경영권 분쟁에 따른 관심이 주가에 반영됐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저PBR주 종목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이라고 비판하면서, 콜마홀딩스도 관련 종목으로 평가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까지 겹쳤다.

콜마홀딩스는 △지주사로서 자회사 경영관리 역할 강화 △자회사 실적 개선과 성장 지원 △혁신 기술 도입으로 운영 효율성 극대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 등 3가지 전략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지주사로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AI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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