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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 이수광 회장 선임...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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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 이수광 회장 선임...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시동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06.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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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이 27일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신임 이수광 회장은 1944년생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거쳐 1979년 DB그룹에 입사했으며, 동부고속과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에서 CEO를 역임했다. 

특히 DB손해보험 사장 재임 당시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고효율·고수익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다양한 사업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갖춘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농구연맹(KBL) 총재직은 겸임할 예정이다.

▲이수광 DB그룹 회장. 사진=DB그룹
▲이수광 DB그룹 회장. 사진=DB그룹
DB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무역갈등, 산업구조 변화, AI 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검증된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룹은 2022년 말 보험‧금융‧제조서비스 등 3대 사업그룹 체제로 재편하고 각 분야에 전문경영인을 배치한 바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수광 회장을 중심으로 김정남 보험사업그룹장, 고원종 금융사업그룹장, 이재형 제조서비스사업그룹장이 그룹 경영을 함께 이끌게 된다.

DB는 앞으로 해외 보험시장 확대, 금융부문 대형화, 제조·서비스 부문의 신성장동력 확보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DB그룹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에게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경영 체제가 토요타처럼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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