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아우토크립트는 3일과 4일 양일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8700~2만2000원으로 7월 1일 공모가액이 확정된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완성차 제조사 16개사, 자동차 제어기 제조사 39개사를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개발 및 테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양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프로젝트와 관련해 차량 통신 보안 제품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는 유럽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평가기관(TS) 자격을 획득해 현대차가 유럽 수출시에 획득해야 하는 보안 기능을 평가할 수 있게 돼 자동차 보안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의약품 원료 및 OLED 소재 생산업체인 아이티켐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4500~1만6100원으로 9일 공모가액이 확정된 후 10~11일 일반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과거 3개년 간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가운데 비만 치료제에 사용되는 올리고펩타이드, OLED 휘도와 수명을 높여주는 중수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향후 시장 확대에 따라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주주간 계약 누락으로 IPO에 제동이 걸렸던 도우인시스도 7월 3일부터 9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공모가는 2만9000~3만2000원으로 11일 공모가액 확정 후 14~15일 일반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도우인시스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쓰이는 UTG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 및 양산화한 기업으로 보유 중인 특허권이 89개에 달한다. 향후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인 뉴로핏은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수요에측을 실시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1400~1만4000원으로 14일 공모가액 확정 후 15~16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뉴로핏은 치매 조기진단을 위한 MRI 영상 분석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전 세계 최초로 MRI 및 PET 영상 동시 분석 기반 알츠하이머병 치료 통합 분석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 국내 120개 이상의 기관에 제품을 공급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해외 매출 확보에 성공해 향후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국내 유일 방탄·방호 전문업체인 삼양컴텍도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공모가는 6600~7700원으로 14일 공모가액 확정 후 15~16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한다.
삼양컴텍은 폴란드 수출용 K2전차의 특수장갑 관련 매출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0,5% 증가한 141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방산업체의 지상장비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에도 안정적 매출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