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은 24일 오전에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친데 국민 여러분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1110분 조합장, 의원님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경찰 조사중이라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원인규명을 명백히 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특가법) 뇌물 혐의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농협중앙회장 선거 이후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했고 구체적인 혐의 증명을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 자금 확보를 위해 금품을 주고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25일 농협중앙회 제 25대 회장으로 선출됐고 3월 11일 취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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