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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현대리바트, 건설경기 침체로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올해 수익성 회복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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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현대리바트, 건설경기 침체로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올해 수익성 회복 '올인'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2.1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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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빅2인 한샘(대표 김유진)과 현대리바트(대표 윤기철)가 아파트 분양·입주 물량 급감에다 리모델링·가구 교체 수요까지 둔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는 어닝 쇼크에 빠졌다.

올해 한샘은 실적 개선을 위해 오프라인 ‘리하우스’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현대리바트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방침이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매출이 1조7445억 원으로 8.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4억 원으로 41%나 급감했다.

현대리바트는 매출이 17.3% 줄었고 영업이익은 157억 원으로 34.6% 감소했다.

고금리와 주택 거래 위축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한샘은 전국 단위 영업·물류·시공 체계를 유지하는 사업 구조상 매출 감소 시기에도 비용을 단기간에 축소하기 어려워 영업이익이 40% 이상 감소했다. 전방산업인 건설업계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하우스·시공 인력·물류망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부담도 원가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리모델링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판촉 비용으로 인해 판관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확대됐다.

현대리바트는 매출의 약 80%가 B2B에 집중된 구조라 분양·입주 물량 감소가 실적에 즉각 반영됐다. 대형 프로젝트 중심 구조상 물량 공백을 단기간에 다른 채널로 대체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빌트인 가구 납품 감소와 업계 내 가격 경쟁 심화가 수익성 하락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올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한샘은 오프라인 ‘리하우스’ 사업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B2C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홈퍼니싱 부문에서는 시그니처 수납, 호텔 침대, 학생방, 키즈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프리미엄 부엌 브랜드 ‘키친바흐’ 리브랜딩을 통해 중고가 제품 중심으로 객단가 확대를 추진한다.

한샘 관계자는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기를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기업 체질의 업무 방식의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분양 가구 감소에 대비해 B2C 비중 확대 전략을 병행한다. 1~2인 가구 증가 흐름에 맞춰 온라인 채널 전용 제품 공급을 늘리고 중저가부터 하이엔드까지 브랜드를 세분화해 공략층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영업·마케팅 전략 재정비에 착수해 신규 시장 개척과 소비자 접점 확대하고 사업 부문 간 협업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손익 구조 개선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보다는 플래그십 스토어 대형화와 계열사 입점을 통해 비용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이 감소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실적 개선을 위해 원가 개선 및 비용 절감 노력을 추진 중에 있으며 B2B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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