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뉴하트 시청률 '울상'…의학용어 오기 공식 사과
상태바
뉴하트 시청률 '울상'…의학용어 오기 공식 사과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1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하트 제작진이 ‘모야모야병’이라는 극중 의학용어를 잘못 설명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한 MBC TV 드라마 '뉴하트'(극본 황은경, 연출 박홍균) 제작진은 21일 오후 드라마 게시판에 글을 올려 "방송에서 표기한 것과 달리 모야모야병은 소아중풍이 아닌 내경동맥 말단부에 협착, 폐색의 양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라고 해명했다.

'뉴하트'는 13~14일 방송에서 모야모야병에 걸린 아이가 수술 중 뇌사상태에 빠져 장기를 제공하는 장면을 내보내면서 이 병을 '소아중풍-뇌 양쪽 내경동맥이 서서히 막히는 질환. 뇌경색과 뇌출혈이 반복되어 나타남'이라고 자막으로 설명했다.

또 제작진은 이 사과문에서 "한 아이의 아름다운 희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리는 상황을 극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임을 인정한다"면서 "모야모야병으로 힘들어하시는 환우와 가족들을 고려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주의함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뉴하트'는 한약비하성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고, 특정 의약제품명을 거론한 극중 대사가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뉴하트'는 명문대학병원인 광희대병원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조재현 지성 김민정 등이 의사로 출연한다.

한편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뉴하트 20회 시청률이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경기인 ‘북한전’에 밀려 대폭 떨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 20회분은 전국 기준 25.6%로 19회(지난 주 14일)에서 기록한 29%에 비해 대폭 후퇴했다. KBS2TV 수목드라마 '쾌도홍길동' 15회는 13.2%의 시청율을 기록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