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르노사와 합작으로 인도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닛산자동차는 22일 프랑스측 파트너인 르노사와 인도 첸나이부근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닛산 자동차는 닛산-르노 양사가 인도 타밀 나두 주정부와 자동차 공장 건설에 관한 합의 비망록에 서명했다면서 양사는 향후 7년간 50대50대 합작으로 11억4천만 달러를 투자하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오는 2010년 인도 시장을 겨냥해 르노, 닛산 브랜드의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게 되며 닛산 브랜드는 수출에도 나서게 된다고 닛산측은 덧붙였다.
르노의 패트릭 펠래타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가장 큰 공급 경쟁력을 가진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도가 르노의 글로벌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닛산과 르노는 카를로스 곤을 공동의 최고 경영자(CEO)로 두고 있는 등 공고한 협력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앞서 오는 2010년경 인도에서 현지 파트너를 통해 대당 2천500달러의 저가차를 판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닛산은 경트럭 생산과 자동차 기술개발을 위해 인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쇼크 레이랜드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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