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이는 상장 상품은 자산운용사 8곳이 내놓는 ETF 16종과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하는 ETN 2종으로 구성된다.
상품 구조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하루 주가 등락률을 2배로 따라간다. 삼성전자가 하루 5% 오르면 레버리지 상품은 이론적으로 10% 안팎의 수익을, 5% 내리면 10% 안팎의 손실을 낸다. 인버스2X 상품은 반대로 기초자산 주가가 하락할 때 2배 수익을 추구한다.

◆ 운용사마다 총보수 달라... 현물형·선물형·곱버스 차이도 주목해야
우선 운용사마다 선보이는 상품이 다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초 ETF를 모두 선보이는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 6곳이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기초 ETF만,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 기초 ETF만 선보인다.
상품 총보수는 일부 자산운용사는 다르게 설정된 점도 특이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B자산운용의 RISE, 하나자산운용의 1Q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총보수를 연 0.0901%로 동일하다. 한화자산운용 PLUS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동일하다.
반면 삼성자산운용 KODEX는 0.2900%, 키움투자자산운용은 0.250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같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상품이라도 운용사별 보수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지는 셈이다.
상품 유형도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KB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의 일부 상품은 '현물형'으로 분류된다. 반면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하나자산운용 상품, 인버스2X 상품은 '선물형·곱버스' 구조다. 같은 2배 상품이라도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괴리율과 추적오차가 달라질 수 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2X 일명 '곱버스' 상품을 내놓는 운용사도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기초 상품에서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 기초 상품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2X를 동시에 출시한다.
인버스2X 보수 차이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삼성전자 선물 단일종목 인버스2X는 총보수 0.4900%로 18종 가운데 가장 높은 반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SK하이닉스 선물 단일종목 인버스2X는 0.1000%로 가장 낮다.
한편 금융당국은 상품 출시를 앞두고 해당 상품이 일반 ETF와 달리 단일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국내 주식의 하루 가격제한폭이 ±30%인 만큼 이론적으로 하루 최대 60%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면 기초자산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와도 투자금이 줄어드는 ‘음의 복리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거래 대상 제외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출시 이후에도 쏠림 현상과 불완전판매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앞두고 과열 가능성에 재차 경고음을 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투자협회 등을 통해 운용사와 증권사에 투자 설명회, 경품 이벤트, 매수 인증 행사 등 투자 유도성 마케팅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