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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실버푸드 시장 잡아라...대상웰라이프·매일유업·풀무원·빙그레 등 제품·마케팅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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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실버푸드 시장 잡아라...대상웰라이프·매일유업·풀무원·빙그레 등 제품·마케팅 경쟁 치열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6.0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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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령층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실버푸드'와 '케어푸드' 시장을 둘러싼 식품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식품사들은 저작(씹기), 연하(삼키기)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 관리를 필요로 하는 고령층을 타깃으로 브랜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웰라이프 '뉴케어'는 이달 7일까지 파주 신세계 아울렛서 브랜드 체험형 팝업스토 'Cafe 뉴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를 타깃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팝업에서는 가족 구성원별 라이프스타일과 영양 수요에 맞는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22일에는 기능성 제품군 ‘뉴케어 당플랜 BIG 현미아몬드맛’을 출시하며 시니어 수요 공략에도 나섰다.

대상웰라이프 측은 "최근 국내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식사 대체를 넘어 근력·단백질·균형영양 관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액티브 시니어를 중심으로 건강한 노후와 일상 속 영양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대상웰라이프는 기존 특수의료용도식품 분야에서 축적한 영양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당플랜 BIG 현미아몬드맛' 연출 이미지. 사진=대상웰라이프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당플랜 BIG 현미아몬드맛' 연출 이미지. 사진=대상웰라이프

매일유업은  전국 1000여개 병원과 전문기관에 환자용 균형영양식 전문 브랜드 ‘메디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 2월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슈팹과 환자 및 고령자 맞춤형 영양식 개발 및 공동연구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환자와 고령자의 니즈를 파악해 새로운 메디웰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단백질 음료 ‘단백한 하루’ 15곡 저당, 렌틸콩 당제로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시니어의 하루 루틴을 고려해 시간대별로 필요한 영양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빙그레는 지난해 6월17일 영양식 전문 브랜드 ‘GLC 더:케어’를 론칭하며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와 공동 개발한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을 선보이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아워홈과 신세계푸드와 현대그린푸드 등은 일찌감치 실버푸드,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20년에는 케어푸드 브랜드 ‘이지밸런스’를 론칭하고 고령층이 쉽게 저작운동을 할 수 있는 연하식·무스식에 집중하고 있다.
 
소불고기, 돼지고기수육, 가자미구이, 닭고기, 동파육, 고추잡채 등 6종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고령친화우수식품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실버푸드와 케어푸드는 일반 가공식품보다 요양시설·복지시설 등 단체급식 채널 수요가 크기 때문에 급식업체가 일찍부터 사업을 전개해 온 분야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하고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전문 식품제조시설인 '스마트푸드센터'를 구축했다.

저당·저칼로리·고단백 등 일반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단부터, 만성질환자용 전문 식단, 고령자용 식단 등 국내 식품업계 최다인 17종의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고령친화우수식품 대표 제품 연출 이미지.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고령친화우수식품 대표 제품 연출 이미지.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는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고령자를 겨냥한 전문 식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식품영양학과와 함께 농축산부 주관의 정부과제인 ‘영양 및 연하 개선 고령친화식품 적용을 위한 포화증기 및 블렌딩 기반 물성제어 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등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치아 건강이 취약한 고령층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려워 전반적인 건강 악화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고령친화우수식품 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지난 2012년부터 ‘케어플러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효소를 활용한 연화식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후 저작 기능 개선 식품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아워홈 R&D본부는 시니어 관련 식품의 연구를 통해 만성질환 치료식과 시니어를 위한 육류 및 채소류 연화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령친화우수식품 26종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 연구과제인 ‘소화기암 환자의 수술 후 영양 충족, 소화 증진이 가능한 암환자용 메디푸드 산업화’를 통해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5년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고령인구를 위한 전문 식단이 주목 받고 있다"며 "젊은 층에서도 건강식을 찾는 인구가 늘며 케어푸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말 공표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 2022년 17.4%에서 2025년 20.3%, 2036년 30.9%, 2050년에는 40%를 초과할 전망이다. 2023년 기준 고령친화식품 제조업 추정 규모는 5조62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확대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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