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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운용자산이익률 격차 확대...메리츠화재 4.71% '톱', 현대해상 2.86%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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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운용자산이익률 격차 확대...메리츠화재 4.71% '톱', 현대해상 2.86% 최하위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6.06.05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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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5대 손해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대표 김중현)가 4% 후반대의 수익률을 거둔 반면 현대해상(대표 이석현)은 2% 후반대 수익률로 가장 낮았다.  

운용자산이익률이란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에서 발생하는 운용 수익을 의미한다. 보험사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자산을 운용하며 수익을 얻고 있다.

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위 5대 손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86~4.71%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등 3곳은 이익률이 상승한 반면 삼성화재(대표 이문화)와 현대해상은 소폭 하락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화재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9%포인트 상승한 4.71%를 기록했는데 증가폭도 5대 손보사 중 가장 컸다.

메리츠화재의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채권(37.9%)이며 그 다음으로 대출채권(37.1%)이 컸다. 이 외 수익증권(10.8%), 외화/기타유가증권(8.1%) 등이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주식시장 강세에 적극적인 대응을 통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 평가 및 처분손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일부 환입 등이 투자손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답했다.

DB손해보험은 0.09%포인트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둔화되며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아직까지 4%대 안정적인 이익률을 달성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현대해상이다. 현대해상은 0.03%포인트 소폭 하락한 2.86%에 그쳤고 5대 손보사 중 홀로 2%대 이익률이었다. 1위와의 격차도 같은 기간 1.31%포인트에서 1.85%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금리 상승 영향으로 채권과 대체투자 부문에서 일시적인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라며 "2분기 이후 금리가 안정될 경우 평가손실 일부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역시 운용자산이익률이 저조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이익률이 3.1%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에 따라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했고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며 "그러나 해외채권 및 사모투자 등 고수익 자산을 조기에 확보해 안정적으로 투자수익률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작년부터 시장된 국내외 증시가 호황을 거듭하고 있지만 보험사들의 자산운용은 대부분 채권 위주의 안정적인 운영 구조라는 점에서 증시 호황의 덕을 크게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활황과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결이 다르다"며 "보험사는 자산운용을 채권으로 많이 하고 있어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고 국내 주식 비중은 5%도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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