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멤버 전원이 30대가 된 것을 기념해 자아를 찾기 위한 인도 여행에 나섰다.
먼저 인도로 출발한 선발대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은 떠나기 전 유재석과 하하에게 2주 분량의 방송분을 촬영해 놓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1인자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렸던 박명수를 비롯한 멤버들은 유재석의 빈자리만 크게 느꼈다.
이틀뒤 유재석과 하하가 합류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인도에서 덜덜거리며 달리는 오토릭샤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다.
현지 식당에서 수저 없이 맨손으로 카레를 먹었지만 향이 강한 인도의 카레가 입에 맞지 않아 고생을 한다. 그러나 후발대로 도착한 유재석과 하하는 향이 강한 인도 카레를 맛있게 먹어 다른 멤버들을 의아하게 했다.
저녁을 먹고 도착한 숙소는 시설이 열악해 멤버들은 물티슈로 대충 얼굴만 닦았다. 선발대로 도착한 멤버들은 며칠 동안 머리를 감지 못해 괴로워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하하의 내레이션이 진행돼 친근감을 더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박명수는 자신을 ‘무한도전의 전기 같은 존재’라고 칭했으며, 노홍철은 깎아도 다시 자라는 ‘손톱’에 비유했다. 정준하와 하하는 각각 바보와 꼬맹이가 아니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다음 주에 이어질 ‘무한도전’의 ‘인도특집’에서는 조금 더 깊숙이 인도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 대해 네티즌들은 '재미있다' '식상하다' 등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라인업’에는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출연해 이경규, 김용만, 김구라, 신정환, 윤정수, 이윤석, 김경민, 붐 등 라인업 멤버들과 기상천외한 각종 종목을 내세워 한판 대결을 펼쳤다.
동방신기때문에인도특집시청률이너무많이떨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