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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한화솔루션만 준수…'집중투표제'는 한화오션만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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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한화솔루션만 준수…'집중투표제'는 한화오션만 충족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6.11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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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8개 비금융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가운데 감사기구 관련 항목은 모두 충족했지만 이사회 부문 지표 준수는 미흡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곳은 한화솔루션(대표 남정운)뿐이다. 나머지 7개사는 충족하지 못해 실질적인 이사회의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집중투표제도 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을 제외한 7개사가 준수하지 않으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한 한화그룹 비금융 상장사 8개사는 지난해 핵심지표 15개 항목 가운데 평균 12.5개를 준수했다. 2024년 8.9개보다 3.6개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한화솔루션이 14개 항목을 지키며 가장 준수했다. 이어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대표 손재일)은 각각 13개를 준수했다.

지난 2024년 7개를 준수했던 ▷한화비전(대표 김기철)과 ▷(주)한화(대표 김우석)는 각각 12개씩 준수하며 전년 대비 진전이 있었다.

한화그룹 상장사들은 특히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집중투표제 항목'에서 낮은 준수율을 보였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곳은 한화솔루션이 유일했다.

한화오션,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갤러리아(대표 김영훈), 한화비전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역임 중이다.

집중투표제는 한화오션을 제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손재일), 한화솔루션, 한화엔진(대표 김종서), 한화비전, (주)한화, 한화시스템, 한화갤러리아 등 7개의 계열사가 준수하지 못했다. 

(주)한화는 "해당 보고서 공시일 기준으로 개정상법을 반영해 집중투표제는 제7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결의를 통해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개정 상법 시행시기를 고려하고 경과규정을 마련해 오는 9월10일 이후 이사의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이 있는 경우부터 적용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ESG 지원부 안내에 따라 'X'로 기재한 것이다.

한화엔진 측은 "집중투표제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나 주주총회 담당 부서 등을 통해 주주들의 다양한 견해를 청취하고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1주를 보유한 주주라도 주주총회에서 충분한 발언 기회를 제공하는 등 소액주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한화는 계열사 중 유일하게 1번 항목인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를 지키지 않았다.

(주)한화 측은 "주주총회 소집공고는 관계법령상 기준을 엄수해 주주총회 2주 전까지 해당 내용을 공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당사의 연결대상 법인의 회계결산 일정 조율 등의 사유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에서 제시하는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화 관계자는 "추후 지속적인 결산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하여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라 주주총회 4주 전 소집 통지 및 공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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