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로 데뷔한 양배추가 영화 용어를 몰라 굴욕을 당했다.
양배추는 2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두뇌왕 아인슈타인'에서 “1집이 안돼 가수는 종이 접듯이 접었다”며 “그래서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이번 영화를 위해 14kg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이휘재가 양배추에게 “몇 씬 나오냐?”고 물으니 “씬이 무언인가”라고 반문했다. 이휘재가 장면을 일컫는 말이라고 간단히 설명하자 양배추가 “10일 정도 찍었다”고 엉뚱한 대답을 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양배추는 이어 “내가 반전의 주인공”이라고 으시댔으나 MC 박명수가 “‘식스센스’의 블루스 윌리스 같은 역할이냐?”고 묻자 양배추는 또 “그게 뭐냐?”고 대답해 '무지'를 드러냈다. MC들은 그에게 “영화 공부 좀 하라”고 핀잔했다.
양배추가 출연한 영화는 강석범 감독의 3번째 영화로 이범수 김민선 주연의 ‘그들이 온다’.
영화는 성공했지만 평소 냉정한 성격으로 트러블이 많았던 자산관리사 정승필(이범수)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점점 일이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사건이 승진과 특종에 눈이 먼 기자와 형사로 인해 대대적으로 보도, 전국적인 납치사건으로 변하게 되면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좌충우돌 소동극이다.
손창민(우정출연) 김뢰하 이한위 최재원 표영호 김광규 임대호 임세호 지대한도 출연한다. .
양배추는 지난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 2TV '웃음충전소-타짱'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