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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김병주 MBK회장 DIP 1000억 보증 수용하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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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김병주 MBK회장 DIP 1000억 보증 수용하라" 요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6.06.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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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문제를 놓고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리츠금융 측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DIP에 대한 대출 및 보증조건을 조속히 수용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에 대한 1조3000억 원 규모 대출채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신탁재산에 담보권을 설정해 둔 상태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내달 3일까지 DIP금융 2000억 원을 마련해야 회생절차 연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메리츠금융 측은 홈플러스에 1000억 원 규모의 DIP 대출 지원을 결정하면서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도 1000억 원 규모로 직접 대출을 실행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다만 대출 지원을 결정한 1000억 원도 김병주 MBK 회장의 보증이 적법하고 유효하다는 점이 확인돼야 한다는 전제가 제시됐다. 나머지 1000억 원은 자금 지원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홈플러스에 투자한 MBK 3호 펀드가 홈플러스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MBK 측의 자구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메리츠금융 측에 따르면 홈플러스 투자펀드인 MBK 3호펀드는 약 1조2000억 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

또한 메리츠금융은 과거에도 흠플러스 측에 상당한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추가 대출을 요구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메리츠금융 측은 "2024년 무리한 차입매수로 인해 리파이낸싱에 어려움을 겪던 홈플러스에 막대한 규모의 대출을 시행했다"면서 "회생절차 종료에 임박해 1000억 원은 부족하니 2000억 원을 채워 대출해달라는 것은 과도함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 측은 메리츠금융그룹 측이 미실현 평가가치와 가설적 성과보수 추정치를 근거로 MBK 파트너스의 재무여력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홈플러스 투자와 관련해 MBK파트너스가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며 이번 사안의 본질이 수익 추정이나 책임 공방이 아닌 홈플러스의 회생과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2000억 원 규모 DIP 금융의 신속한 집행 여부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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