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미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폐가전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수거량은 약 500만 톤에 달하며 오는 2030년까지 회수 목표치로 누적 800만 톤을 제시했다.
19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 한국환경공단 문갑생 이사, LG전자 백승태 HS사업본부장 등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육성·지원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으로 지금껏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과 자원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PKC, 삼양식품 등 16개 기업이 이번 협약 참여 기업으로 나섰다. 참여사들은 전기전자·반도체 소재·철강(원료/저탄소 공정)·식품 4개 분야에서 ▲재생원료 사용 강화 ▲공정부산물 순환 이용 ▲포장재 개선 ▲재사용·수리 등 폐기물 감량 등 다양한 과제를 공동 이행한다.
그중 LG전자는 전기전자분야에서 LX판토스, 칠서리사이클링센터, 오운알투텍, 경남테크노파크 4개 기업과 손잡고 ‘전기전자제품 폐냉매 회수·재활용 및 리퍼비시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체계적인 폐가전 회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폐가전 재활용 기업인 칠서리사이클링센터는 폐가전 해체 및 냉매 추출을 담당한다.
재생 냉매 제조 기업인 오운알투텍은 폐냉매를 정제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경남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지원 거점인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자체 협력 기반 냉매 회수 체계 구축과 관리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 정책과 현장 간 간극을 줄이기 위한 실효성 검토 등을 맡는다.

LG전자는 폐냉매에서 정제해 낸 고순도 재생 냉매를 신제품 제조와 A/S에 적극 활용하는 등 자원순환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리퍼비시 제품 사업 실증도 진행한다. 회수·진단·수리·검증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리퍼비시 제품에 대해서는 외관, 성능, 안전성 등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신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검증이 완료된 리퍼비시 제품은 추후 LG전자 사업자몰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 LG전자는 2022년부터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Battery Turn)’을 통해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환경 보호와 이웃 사랑을 동시에 실천하는 친환경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왔다.
또 올레드 TV에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적용해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40%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LG전자는 배터리턴 캠페인 4년간 모은 폐배터리가 108톤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캠페인 누적 참여 고객 수도 14만명에 달했다.
지난 4월에는 LG전자 구성원들이 직접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을 찾아 가족 동반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보호를 일상 속 실천부터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2023년부터 매년 본사 구성원들이 주도해 노을공원 나무심기 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LG전자의 ESG 경영 성과는 국내외에서 고루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3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op 1%’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 BIC) 월드 지수에도 14년 연속 편입됐으며, 글로벌 유력 ESG 평가기관 MSCI의 ESG 평가에서도 ‘AA’ 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LG전자는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누적 60만 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누적 재활용량은 2021년부터 집계된다.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모니터 등의 제품군에서 재활용 소재를 사용 중이다.
종이류 포장재의 재활용 함유비율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재활용률도 높여가고 있다. 또 향후 포장 개선사례 발굴을 강화하고, 사업부별 친환경 포장 개발 추진목표를 달성하는 등 친환경 활동 강화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