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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진,대롱 대롱 매달리는 상대방 때문에 김 빠진 경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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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진,대롱 대롱 매달리는 상대방 때문에 김 빠진 경기 펼쳐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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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서 지인진(36)이 K-1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4일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 아시아 맥스 9강 토너먼트 대회 번외경기인 슈퍼 파이트(67kg급)에 출연한 지인진은  가지와라 류지(32.일본)를 심판 전원일치(3-0)로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지인진은 첫 경기를 이겼으나 화끈한 모습을 보여 주지는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가지와라는  지인진의 펀치를 피하기 위해 1라운드서부터  클린치작전을 구사했다. 지인진은  이 작전에 말려 큰 타격을 가하는 데 실패했다.


가지와라는 잦은 클린치로 2라운드 때 심판에게 경고를 받았으나 계속  붙들고 늘어져 맥 빠진 경기가 계속됐다.


지인진은 경기 후 "첫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하지만 경기 운영면에서는 만족하지 못한다. 앞으로 K-1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남들보다 몇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1 8강 토너먼트 결승전에서는 격투기 선수 임치빈(28)이 노재길(28)을 3라운드 TKO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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