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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지분 절반 매각..."어머님, 누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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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지분 절반 매각..."어머님, 누님과 함께"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7.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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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의 절반가량을 매각했다.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누나 임주현 부회장이 추진해 온 그룹 안정화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자신의 지분을 낮추는 동시에 가족 간 협력을 공개 선언하면서 경영권 재분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대표는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170만9788주를 나우아이비22호펀드에 장외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820억6982만 원이다.

임 대표의 지분율은 5.09%로 거래 이후 2.59%로 낮아진다.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와 체결한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 대상 235만3620주는 지분율에서 제외했다.

임 대표는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해 “아버님인 임성기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뜻을 가장 진정성 있게 계속 이어가기 위해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불필요한 논란이 사라지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 송영숙 회장, 누님 임주현 부회장과 함께 ‘제약보국’이라는 아버님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한미를 한미답게’ 키워가고 그룹 거버넌스 안정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임종훈 사장,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왼쪽부터) 임종훈 사장,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임 대표가 자신의 실질적인 지분 영향력을 줄이고 송 회장·임 부회장과의 협력을 공식화하면서 한미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송 회장과 특수관계인 19인의 합산 지분율은 63.89%다. 이 중 송 회장은 3.84%, 임 부회장은 9.15%를 갖고 있다. 개인 기준 최대 지분 보유자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으로 22.88%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 회사 한양정밀 지분 6.95%까지 합하면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29.83%다.

한편 창업 2세 장남 임종윤이 최대 주주로 있는 신약 개발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지난 4월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15만1109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분율은 0.32%다. DXVX와 임종훈·임종윤 일가를 합친 특별관계자 전체의 한미사이언스 보유지분은 13.65%다. 임종훈 대표의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11.15%로 낮아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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