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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출시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돌파...2030년 연매출 5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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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출시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돌파...2030년 연매출 5000억 목표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7.1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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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출시 약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톡신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킨부스터와 필러, 차세대 톡신 등 신제품과 시너지를 통해 2030년 연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나보타의 누적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2014년 국내에 출시된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나보타 매출은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2019년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당해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57%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일 품목 연매출 2000억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나보타 연도별 매출 그래프. 사진=대웅제약
▲나보타 연도별 매출 그래프. 사진=대웅제약
제품은 국내와 일부 해외 시장에서 나보타, 미국에서는 ‘주보’, 유럽에서는 ‘누시바’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판매 국가를 늘리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약 80개국의 파트너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나보타 수출 확대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45억 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나보타의 해외 판매 성과는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주보와 누시바 등을 포함한 에볼루스의 글로벌 톡신 매출은 지난해 2억7450만 달러(원화 약 3903억 원)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다만 올해 1분기 톡신 매출은 6640만 달러(약 97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에볼루스가 자체 추산한 주보의 미국 미용 톡신 시장점유율은 미국에 처음 출시된 2019년 4%에서 지난해 14%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출시 약 6년 만에 시장점유율이 3.5배로 확대됐다. 에볼루스 제품을 구매한 누적 고객 계정은 올 3월 말 1만8100곳을 넘어 전 분기보다 약 500곳 늘었다. 병원 고객 재주문율과 반복 시술 비율은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웅제약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툴리눔 톡신 전용 신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신공장에는 총 1014억 원이 투입된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완공 시 기존 연간 500만 바이알을 포함해 총 1600만 바이알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신공장에는 무균 충전과 포장 자동화 설비, 디지털 품질관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의 규제 기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하고 차세대 톡신 제형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나보타를 중심으로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스킨부스터와 바이오 소재 기반 필러, 메디컬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한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2030년 연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누적 매출 1조원은 나보타의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거둔 성과”라며 “해외 시장과 차세대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보타를 2030년 연매출 5000억 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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