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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순익 2조원 훌쩍 전망...우리금융 제치고 3대 금융지주 턱 밑까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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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순익 2조원 훌쩍 전망...우리금융 제치고 3대 금융지주 턱 밑까지 추격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7.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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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이 상반기에만 2조 원 이상 순이익을 거두며 4대 금융지주에 버금가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 호황으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연금, 해외법인의 성장에다 글로벌 투자자산 평가이익까지 더해지며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6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6641억 원 대비 24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지난해 상반기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준용), 미래에셋생명(대표 김재식·황문규) 등 미래에셋그룹 대표 3사의 반기 순이익이 1조663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증권 한 곳에서만 3개 계열사 순이익의 2배 이상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반기 순이익 2조 원 돌파는 4대 금융지주와 비교해도 견줄 만한 실적이다. 반기 순이익 전망치로 미래에셋증권은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보다 6614억 원 더 많고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보다는 2201억 원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실적 급증의 배경은 증시 활황이다.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이 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확대됐고 신용거래융자와 주식담보대출 증가로 이자수익도 개선됐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경쟁사보다 해외부문에서 경쟁력을 가진 것이 호실적의 기반이라는 평가도 있다. 해외 혁신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산의 가치 상승이 대규모 평가이익으로 반영됐고 추가적인 평가이익이 실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432억 원으로 글로벌 사업 진출 이후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5000억 원 이상 세전이익도 기대하고 있다. 

라이벌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인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회장 김남구)의 상반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1조6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한국금융지주가 미래에셋증권보다 순이익이 3355억 원 더 많았지만 올해 상반기는 미래에셋증권이 5944억 원 더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크게 높아진 거래대금을 고려하면 브로커리지 손익을 중심으로 증권업종이 연중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브로커리지 외에도 각각 해외 투자와 발행어음·IMA를 통해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거래대금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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