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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 BNK·JB금융지주 통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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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 BNK·JB금융지주 통합 제안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7.1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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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BNK금융지주(회장 빈대인)와 JB금융지주의 합병을 깜짝 제안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경제 기반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지방금융지주의 통합으로 시중은행 과점체제 경쟁으로 인한 금융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BNK금융과 JB금융 이사회에 독립 이사로만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양사 합병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현재 JB금융지주 지분 14.83%와 BNK금융지주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TWO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NK금융지주-JB금융지주 합병 검토 제안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TWO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NK금융지주-JB금융지주 합병 검토 제안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얼라인 측은 지방금융지주인 두 곳이 장기적으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방은행 존립을 위한 선택지 중에서 개별로 독자 존속하는 것은 한계가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과 대구은행(現 iM뱅크)의 시중은행의 전환에도 지난해 시중은행의 원화대출 점유율은 55.5%로 1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는 등 시중은행 과점 체제가 견고하다는 점도 지방금융지주의 합병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영업권역과 사업 포트폴리오가 보완적인 두 지방금융지주 간 통합만이 지방은행의 장기적 존립을 보장하는 유일한 시장주도형 해법"이라고 말했다.

얼라인 측은 두 지방금융지주가 합병할 경우 부산·경남과 호남이라는 핵심 영업권역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점포나 고객 중복이 없고 산하 4개 은행의 브랜드를 유지한 채 통합하는 연합형 합병지주 체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호남과 영남권역에 약 1208조 원 규모의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등 금융수요가 빠르게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합병으로 확대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금융지원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라인 측은 양사 이사회에 ▲독립이사로만 구성된 독립적 특별위원회 설치 ▲글로벌 유수 투자은행과 전략 컨설팅사 선임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 검토 및 결과 발표 등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양사 이사회가 거부 의사를 밝힐 경우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로 검토가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야 할 일"이라며 "논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거부된다면 주주권 행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BNK금융지주-JB금융지주 합병으로 지역 금융 접근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통합 과정에서 각 지방은행 임직원 간의 갈등이 심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각 지역 은행을 모두 합치자는 게 아닌 지주사만 합병하는 것으로, 합병 후에도 4개 지방은행은 별개의 브랜드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소지향적 합병이 아닌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보, 타 지역 확장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합병인 만큼 개인의 이해관계보다 회사, 주주를 위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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