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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실적 2배 폭증...글로벌ETF 홀딩스·홍콩법인 폭발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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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실적 2배 폭증...글로벌ETF 홀딩스·홍콩법인 폭발적 성장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9.0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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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준용)의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 실적이 2배 이상 폭증했다. 글로벌X를 거느린 글로벌 ETF 홀딩스와 홍콩법인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요 해외법인 7곳의 상반기 순이익은 37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67억 원 대비 102.3% 늘었다. 지난해 연간 해외법인 순이익 3208억 원을 반기 만에 넘어선 규모다.
 


가장 큰 역할을 한 곳은 미래에셋 글로벌 ETF 홀딩스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홀딩스의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97억 원에서 올해 2630억 원으로 428.8% 급증했다. 전체 주요 해외법인 순이익의 69.6%에 해당한다.
 
글로벌 ETF 홀딩스는 미국 글로벌X와 캐나다 등 해외 ETF 자회사를 포함한 법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미국·캐나다·호주·인도·일본 등에서 ETF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는 775개, 순자산은 389조 원으로 순자산 기준 세계 11위, 아시아에서는 노무라에 이어 2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순자산 증가세와 함께 수익도 늘었다”고 말했다.

홍콩법인도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52억 원에서 올해 226억 원으로 332.3% 증가하며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현지 출시 상품의 흥행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홍콩법인은 단순한 지역법인을 넘어 ETF 신상품과 디지털자산 인프라 실험의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Citi와 가상자산 플랫폼 OSL과 협업해 기존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 ETF’에 토큰화 클래스를 도입했다. 홍콩에서 커버드콜 ETF의 펀드 지분을 토큰화한 첫 사례다.

토큰화 대상인 이 ETF는 홍콩 H지수 구성 종목에 투자하고 콜옵션 매도로 확보한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한다. 지난달 27일 기준 순자산은 약 3조8000억 원을 넘겼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 ETF’ 등 현지 출시 상품의 인기에 따라 홍콩법인 수익이 증가했다”며 “토큰화 비즈니스에도 앞장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X 미국 현지 광고(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 글로벌X 미국 현지 광고(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반면 전통 운용업 중심의 일부 현지법인은 부진했다. 인도법인 순이익은 532억 원에서 360억 원으로 32.3% 줄었고 미국법인도 783억 원에서 551억 원으로 29.6% 감소했다. 호주법인은 9억 원 적자에서 5억 원 적자로 적자폭을 줄였다.

미국·인도 현지법인 실적 감소에도 글로벌 ETF 사업이 전체 해외법인 이익을 끌어올리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사업에서 글로벌 ETF 플랫폼 비중이 커지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통해 공모펀드와 현지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사업을 하고 있다"며 "법인별 실적 증감은 사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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