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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네시스 '플레오스 커넥트' 요금제 첫 선...소비자보호 규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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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네시스 '플레오스 커넥트' 요금제 첫 선...소비자보호 규정 강화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9.03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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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대표 정의선·무뇨스·최영일)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전기 SUV GV90 출시를 앞두고 '플레오스 커넥트' 전용 요금제를 신설했다.

기존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와 비교해 라이트·스탠다드·프리미엄으로 요금제가 세분화됐고 기능과 혜택도 확대됐다.

SOS 긴급출동과 교통정보 등 기본 안전·관리 기능의 무료 이용기간 제한이 없어지고 차량용 인공지능(AI) '글레오 AI'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서비스 장애 등에 대한 손해배상 수준도 기존 이용요금의 3배에서 10배로 강화됐다.

제네시스는 이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약관 변경을 공지했다.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새 약관에는 기존 커넥티드 서비스와 별도로 '플레오스 커넥트 차량 대상' 요금제가 신설됐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대표 박민우)이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처럼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용 AI인 글레오 AI를 활용한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 등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차량에는 라이트·스탠다드·프리미엄으로 구분된 새로운 서비스 체계가 적용된다.

라이트는 SOS 긴급출동과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 교통정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 등 기본 안전·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의 이용료 없이 기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는 원격 공조와 문 열림·잠김, 차량 위치·상태 확인, 도난 추적, 차량 진단, 길 안내, 디지털키2 등 주요 커넥티드 기능과 글레오 AI를 제공한다. 신차 최초 가입 후 5년간 무료이며 이후 무약정 기준 월 1만1000원, 1년 약정 시 50% 할인된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기존 커넥티드 서비스와 동일하다.

프리미엄은 플레오스 커넥트 앱마켓을 통해 스트리밍 등 차량용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다. 스탠다드 최초 가입 시 자동으로 가입되며 스탠다드의 최초 5년 무료기간 동안 함께 무료로 제공된다. 이후에는 스탠다드 이용료와 별도로 월 7700원이 부과된다.

기존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는 신차 구매 후 5년간 주요 커넥티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요금을 내야 같은 기능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요금을 내지 않을 경우 SOS 긴급출동과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 교통정보 등 일부 기능만 담은 라이트 서비스를 추가로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차량은 최초 5년 이후 요금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라이트에 포함된 기능을 기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 보호 관련 규정도 강화됐다. 이번 약관 개정을 통해 서비스 장애 등에 따른 손해배상 수준은 기존 이용요금의 3배에서 10배로 강화됐다.

유료 서비스에 대한 청약철회 조항도 새롭게 마련됐다. 서비스 이용계약 체결일로부터 7일 이내에는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다만 차량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 이력이 확인되면 청약철회가 제한될 수 있다. 청약철회는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미 납부한 요금은 환급된다.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전기 SUV GV90 출시를 앞두고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차량 전용 요금제를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전기 SUV GV90 출시를 앞두고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차량 전용 요금제를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플레오스 커넥트 전용 요금제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요금제 구조 자체는 현대차가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 적용한 더 뉴 그랜저의 블루링크 요금체계와 같은 형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플레오스 커넥트를 공개하며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대표 송호성·송민수)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의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차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기아 역시 향후 출시할 첫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차량과 별도의 요금체계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플레오스 커넥트 요금제 신설과 약관 개정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세분화했다”며 “고객 편의와 서비스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드 기능을 유료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완성차 브랜드도 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2020년부터 국내에서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를 유료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료는 월 9900원으로 음악·미디어 스트리밍과 실시간 교통정보 등 데이터 기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터치스크린이나 테슬라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BMW코리아(대표 한상윤)도 차량 내 디지털 서비스를 유료 구독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BMW 디지털 프리미엄은 비디오 스트리밍과 인카 게임, 서드파티 앱 등 엔터테인먼트·커넥티드 기능을 제공하며 My BMW 앱이나 차량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1개월에서 1년 단위로 이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구독료는 차량 모델과 연식, 사양 등에 따라 달라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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