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금상 5개, 은상 4개 등 총 9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월드 비어 어워드는 2007년부터 개최된 국제 맥주 품평회로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출품된 2500개가 넘는 맥주가 20여개국, 110명 이상의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금상 수상작들은 청수 포도, 오미자, 단감 등 다양한 재료를 맥주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금상 수상작 가운데 ‘펑키 매직’은 2024년 수확한 ‘청수’ 포도를 활용해 스폰테이니어스 기법으로 자연 발효한 뒤 오크 배럴에서 9개월간 숙성한 맥주다. ‘오묘’는 독일 라이프치히 지방에서 유래한 고제 스타일에 한국적인 재료인 오미자를 더해 완성했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가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맥주로 국제 품평회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열린 국제 맥주 대회인 '2025 인터내셔널 비어 컵(IBC)'에서도 청수 포도를 활용한 '펑키 매직'이 와일드 맥주 스타일 부문 금메달과 미생물 발효 맥주 카테고리 챔피언을 차지했다. 오미자를 활용한 '오묘' 역시 컨템포러리 고제 스타일 부문 금메달을 받으며 총 3관왕에 올랐다.
특히 펑키 매직은 당시 1500여 개 출품작 가운데 병·캔 부문 카테고리 챔피언으로 선정된 11개 제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구스하우스 브루하우스 양조 관계자는 “맥주에는 오랜 시간 만들어진 스타일과 공식이 있지만 양조는 아직 이름 붙지 않은 맛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잘 만드는 맥주보다 우리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맥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