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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주4.5일제 도입·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 총파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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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주4.5일제 도입·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 총파업 나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9.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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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조합원 약 1만4000명이 참여한 이번 집회에서 금융노조는 △주4.5일제 도입과 청년채용 확대 △실질임금 인상 △금융기관 지방이전 중단 등을 요구했다.

 

▲금융노조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이철호 기자]
▲금융노조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이철호 기자]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2002년 주5일제 시행 이후 24년간 단 10분의 영업시간 단축도 없었다"며 "비대면 금융거래와 AI·디지털 전환으로 금융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영업시간 단축을 비롯한 노동시간 단축 논의에 사측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기관 지방이전 문제에 대해 "한국산업은행과 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농협 등 각 금융기관이 수행하는 역할과 금융산업의 집적 효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가 서울에 남아야 한다는 이유는 정치적 이유도, 단순히 가족과 떨어지기 싫어서도 아닌 대한민국 경제와 금융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이와 함께 실질임금 인상도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임단협에서 금융노조는 임금 6% 인상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2.5%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이외에 미스터리쇼핑·KPI 개선, 총인건비제 전면 개편, 금융공공기관 자율교섭 보장 등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김주영·이용우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 등도 집회 현장을 방문했다.

금융노조는 향후 교섭에서도 사측 입장이 변하지 않을 경우 추가 총파업에도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금감원 노조도 이날 김상우 위원장 명의로 금융감독원 및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번 탄원서에는 금감원 임직원 1702명이 서명했다.

금감원 노조는 탄원서에서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뤄지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시장 참여자 간 정보 교류를 악화시켜 금융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후퇴시키고 전문인력 이탈을 가속화해 금융서비스의 질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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