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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강호동 진행 논란, '무릎팍 답다?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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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강호동 진행 논란, '무릎팍 답다? 지나치다?'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8 12:30
  • 댓글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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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추성훈 선수 편의 강호동 진행을 지켜본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27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재일교포 4세 추성훈 선수 편이 방송됐다. 추성훈이 일본 귀화에 대한 당시 심경을 털어놓는 부분에서 진행자로서 강호동의 질문과 반응이 유독 공격적이었다는 반응과 평소와 다를바 없었다는 반응이 팽팽하다..

이날 추성훈은 "일본에 살 때는 한국인이고 한국에서는 한국인, 일본인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힘겹게 전했다.

이어 "경기 때 마다 이상한 판정이 나왔다. 실력이 아니고 판정 때문에 지는 일이 많았다. 한국의 파벌은 상당히 강했다. 사랑하는 유도를 계속하고 싶어서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에서 논란의 중심이 된 부분은 추성훈이 한국선수를 꺾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을 당시를 설명하는 데서 시작됐다.강호동은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봤습니까? 일장기를 봤습니까?" "대한민국을 원망했겠네요" "재일동포 4세로서 100년 동안 일본에서 지켜온 한국 국적을 한국 생활 3년 만에 포기할 생각을 한 것이 아이러니하다" 등의 질문을 던진 것이 화근이 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어려운 부분을 건드려 주긴 했으나 바라보는 시청자조차 민망해질 지경",

"강호동이 너무 잔인해보였다. 그 동안 추성훈이 겪었을 아픔을 생각하면 그의 선택을 충분히 존중하고 이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양국에서 머물렀던 시간을 들먹이며 '아이러니'라는 말로 그렇게 추성훈의 선택을 몰아가듯이 말하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등의 비난이 쏟아내고 있다.

반면 "물론 말투나 질문 자체는 굉장히 직설적이고 민감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건 원래 무릎팍 스타일 인 것도 있고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강호동이 그렇게 해줬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추성훈의 가슴 아프고 비운스러운 인생사를 더 절실하게 와 닿을수 있었던 것이다. 강호동이 초반부터 추성훈이 속에 있는 얘기까지 다 끄집어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유도했다"

'아이러니' 발언에 관한 비판의 화살에 대해서도 "강호동도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든 한국 사회를 비꼰 뉘앙스가 훨씬 강하다. 오히려 일본에선 100년 이나 있었어도 지킬수 있었던 한국 국적을 한국에 와서 3년도 안되서 바꿀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상황은 무엇이겠나" 등 강호동의 진행은 문제가 없었다는 의견도 상당수다.

한일 간의 사안은 국민들에게 언제나 민감한 부분이라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선수생활을 해온 추성훈 선수의 방송은 방송 이후 당분간 논란에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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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8 12:36:39
야간 지나쳤으나
그것이 무릎팍 정신.
특별히 심했다고 보지는 않는데.

ㄴㅁㅇㄹ 2008-02-28 12:39:22
무릎팍보면서 계속 느낀건데...
느낌이 비꼬는 느낌 계속 느꼇어요.... 이번편에서는 강호동씨가 쫌 심했던거 같네요

휴2 2008-02-28 12:41:53
괜찮던데....
약간 지나친감도 없지않아 있었으나 그로인해 우리가 추성훈선수의
아픔을 더 절실히 느낄수 있었다^^

ㅇㅇ 2008-02-28 12:41:55
난 잘 모르겟던데.
난 좀 그런건 둔해서 그런지 모르겟지만 그런건 잘 못느꼇는데.

2008-02-28 12:42:21
한국이
부끄럽더라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