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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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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효과’ 톡톡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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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평균 8000대 판매 대박

다른모델까지 덩달아 인기

국내완성차 고전과 대조적

“굿 모닝(good Morning)…기아 모닝”

기아차가 경차(輕車) ‘모닝’ 효과를 톡톡히 보며 새롭게 일어나고 있다.

모닝 판매가 월 평균 8000대를 넘어서면서 다른 모델인 프라이드, 쎄라토, 로체, 카렌스, 카니발 등까지 판매효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내 완성차업계 전반적으로 판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아차만 유독 모닝 효과로 인해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이런 기세를 연말까지 이어나가 지난 1월 사업계획을 짰을 때 내수 시장점유율 25.3%를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모닝은 지난 1월 7848대, 2월 8756대가 팔렸다. 그러나 아직도 대기수요가 넘쳐나 모닝 계약 후 2개월가량 지나야 차량을 건네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차량 소비자들은 세컨드카 중심으로 모닝을 구매하러 기아차 영업점을 들른 후 모닝 외에도 기아차의 다른 차종에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

다른 차종에 대한 관심은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게 기아차 영업점 직원들의 설명이다.

실제 기아차의 1~2월 판매실적을 보면 프라이드, 쎄라토, 로체, 스포티지, 쏘렌토 등의 판매실적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국내 자동차업체 2위 자리를 놓고 싸움을 벌이고 있는 GM대우차의 경우 젠트라와 젠트라X, 라세티, 윈스톰 등의 판매실적이 떨어진 부분과 대비된다.

현대차 역시 대부분의 차종에서 판매실적이 지난 1월에 비해 떨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기아차는 오는 6월 이후 3개 차종이 새로 출시될 예정이라 판매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6월께 로체 페이스 리프트 모델, 8월 준중형 세단 쎄라토의 후속모델, 그리고 9월에는 소형 크로스오버차량인 소울(SOUL) 등을 선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 생산 및 판매가 기아차의 수익을 크게 끌어올린다고 볼 수 없지만 다른 모델에 대한 파급효과를 생각하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조문술.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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