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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데이에 사탕은 싫어..지갑.향수.상품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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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데이에 사탕은 싫어..지갑.향수.상품권 좋아"
  • 송숙현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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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에 여성들은 사탕. 초콜릿 대신 지갑, 가방등을 선물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간 백화점 홈페이지를 방문한 여성 1천575명을 상대로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가방, 지갑 등 패션 잡화'를 택한 응답자가 21.2%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ㆍ향수'라고 답한 사람이 12.7%로 뒤를 이었고 '상품권'이라는 응답은 12.4%였다.

   이들은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 '꽃바구니'(36.4%), '초콜릿ㆍ캔디'(28.7%) 순으로 꼽았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미혼 여성 고객 중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선물을 한 414명에게 상대방으로부터 받고 싶은 선물을 물은 결과 '보석 및 액세서리류'를 고른 응답자가 48%였다.

   '잡화나 의류'라는 응답은 20.3%를 차지, 2위에 올랐으나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화이트데이 선물로 꼽히는 '사탕'을 받고 싶다는 응답자는 9%에 그쳤다.

   반면 밸런타인데이에 선물을 받은 미혼남성 440명을 상대로 화이트데이에 연인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설문조사한 결과 '사탕'이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으나 여성들이 1위로 꼽았던 '보석ㆍ액세서리'를 답한 응답자는 15%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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