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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날씨 상관관계…"폭설.혹한땐 범죄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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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날씨 상관관계…"폭설.혹한땐 범죄율 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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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수록 거리는 안전해 진다"

캐나다 토론토는 지난해 겨울과 평균기온은 비슷하지만 적설량은 3배에 가까워 1939년 이후 최대 적설량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범죄발생률은 12% 떨어졌다.

   토론토 스타는 11일 기후와 범죄발생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미국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올 겨울 캐나다의 폭설로 안전해진 거리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눈 장난을 하며 뛰어놀아도 좋다고 전했다.

   미국의 하버드, 버클리, 브링엄 영 대학교수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는 "범죄발생과 날씨의 상관관계는 자료로 입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참여한 유타주 브링엄 영 대학 라 르프그렌교수(경제학)는 "날씨가 추우면 범죄율 감소는 뚜렷하게 확인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력자원 저널'(Journalof Human Resources)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1주일 사이에 평균기온이 10% 떨어지면 범죄발생은 일반적으로 5% 감소한다. 그 역도 성립된다.

   흥미로운 것은 토론토의 경우처럼 기온 뿐 아니라 적설량도 같은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1주일 사이에 2.5㎝의 눈이 내릴 때마다 범죄는 10%씩 감소한다.

   이는 연구자들이 미 연방수사국(FBI)의 범죄보고시스템을 이용해 1995년부터 2001년 사이에 미국 116개 행정구역의 범죄발생과 지역 날씨의 연관을 추적 조사한 결과다.

   범죄의 종류는 흉악범죄를 비롯해 주거침입 절도, 차량 절도, 상점 절도 등이 포함됐으며 약물관련 범죄는 제외됐다.

   토론토는 새해 들어 지금까지 130㎝의 눈이 내렸다. 지난해에는 46.4㎝에 불과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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