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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변양균 각각 징역 4년 구형..."횡령은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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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변양균 각각 징역 4년 구형..."횡령은 사실이 아니다"
  • 구자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3 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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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지검은 12일 신정아씨(36·사진)와 변양균 전 청와대정책실장(59)에게 각각 징역 4년형을 구형했다.

‘학력위조 및 업무상 횡령 혐의’의 신씨는 최후 변론에서 “사람은 누구나 한 두 가지 비밀이 있는데 지난 수개월 동안 발가벗겨지다시피 했다”면서 “뱃속에 있는 창자까지 열어보이며 수치심과 참담함을 느꼈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제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저 봄을 기다리는 초라한 여인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사죄하며 살겠다”고 지난 날 자신의 과오를 반성했다..

그는 학력 위조 사실은 인정했지만 횡령 사실은 완강히 부인했다. “36년 인생을 걸고 돈을 횡령한 적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변 전 실장은 최후 진술에서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사생활 때문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부끄럽다. 잘못된 처신으로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줘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변 전시랑 또한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의 보석을 둘러싸고 3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극구 부인했다. “30년을 관리생활을 한 사람이다. 돈 받는 것은 목숨을 바꾸는 것과 같은데 내가 3억원이라는 돈에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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