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합의이혼 한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명세빈(32)이 결혼과 파경 소식 모두를 자신의 이메일로 공개한 사실이 밝혀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명세빈은 지난 해 8월 결혼을 한달여 앞두고 전 언론사에 '명세빈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도자료를 보내 자신의 결혼에 대한 소식을 언론에 공개했다.
5개월만에 맞게된 파경에 대한 소식마저 12일 오전 '안녕하세요 명세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메일로 알렸다.
특히 파경에 대한 보도자료성 이메일은 '2월 17일 올림'이라는 문구가 마지막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명세빈이 한달여간 파경 소식을 알라지 못하고 주저했음이 나타나 팬들과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명세빈은 12일 보도자료성 이메일을 통해 "저희 두 사람은 비록 부부로서는 실패하여 이혼에 이르렀지만 각자의 인격과 맡은 바 직역에 대하여는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고 있으며, 서로에 대한 행복을 빌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명세빈 강호성 커플은 "결혼 전 이미 인생관 및 성격상 차이를 느꼈지만 이미 세상에 결혼소식이 알려진 상황이라 서로의 노력으로 결혼생활을 꾸려가고자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로의 차이가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문제였고 그로 인해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록 서로에게 더 큰 불행과 상처가 남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2008년 1월에 서로 간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6년 여름에 교우로서 만나 사귀게 됐고, 사귀기 시작한지 2개월여 지난 시점에결혼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급속도로 관계가 진전돼 지난해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하루빨리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법조인과 연기자로서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