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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인구' 305만명…'그냥 쉽니다' 163만명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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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인구' 305만명…'그냥 쉽니다' 163만명 사상 최대
  • 최현숙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3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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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른 이유없이 그냥 놀고 있는 사람이 무려160만명을 돌파했다.

    기업체 입사,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이른바 취업준비자도 사상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2월 기준으로 그냥 노는 사람과 취업준비자와 실업자 81만9천명을 합한 '백수 인구'는 305만명에 달한다.

    통계청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특별한 이유 없이 놀고 있는 사람, 즉 '쉬었음'에 해당하는 사람은 올해 2월 현재 162만8천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비경제활동인구란 15세가 넘은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 곧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전혀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아프거나 취업이 어려울 정도로 나이가 많지 않지만 취업할 생각이나 계획이 없는 사람은 '쉬었음'으로 분류된다.

      `쉬었음'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134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만1천명 증가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8천명 증가한 28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2월 기준 '쉬었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2003년 97만7천명, 2004년 116만4천명, 2005년 147만4천명, 2006년 156만1천명에 이어 올해 2월에는 160만명을 넘어섰다.

   또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도 2월 현재 60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8만6천명 가량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섰다.

   취업준비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취업준비를 위해 고시학원, 직업훈련기관 등에 통학하는 사람은 2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5천명이 늘었고, 통학을 하지 않고 자택 또는 인근 독서실 등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같은 기간 5만1천명 증가한 36만7천명이었다.

   2월 기준 취업준비자는 2003년 33만3천명, 2004년 36만8천명, 2005년 44만6천명, 2006년 48만4천명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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