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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야심작 ‘햅틱폰’ 공개, 아이폰과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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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야심작 ‘햅틱폰’ 공개, 아이폰과 어떻게 다른가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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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면터치스크린폰(풀터치폰) ‘햅틱폰’을 드디어 공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애플의 아이폰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신(新) 사용자환경(UI?User Interface)을 적용한 ‘애니콜 햅틱폰’(SCH-W420/SPH-W4200)의 TV 광고와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만져라 반응하리라’를 캠페인 슬로건으로 정했다.

햅틱폰은 아이폰에 비견되는 제품이다. 아이폰이 풀터치폰 열풍을 몰고 온 주역이라면 햅틱폰은 터치폰 대중화시대를 열 제품으로 꼽힌다. 컴퓨터와 닮은 아이폰의 UI에 새로운 상호작용 기능을 추가한 것이 바로 햅틱폰이다. 햅틱폰을 ‘진화한’ 아이폰으로 부르는 것도 그 이유다. 

▶ 왜 햅틱폰인가 ?= 햅틱(Haptic)은 사전적으로 ‘촉각의’, 학술적으로 ‘인간과 기기와의 햅틱 반응 UI’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촉각만을 강조하던 1~2세대 촉각인터페이스에서 애니콜 햅틱은 ‘감각 인터페이스’로 새로운 3세대 햅틱을 제시했다. 단순한 진동을 넘어 사용자의 편리성과 감성을 극대화한 3세대 UI로 발전시켰다는 평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햅틱폰에 적용된 신개념 UI는 일반폰 UI를 그대로 적용한 기존 터치스크린폰과는 달리,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UI로 휴대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14일부터 방송에 나가는 TV CF는 ‘다음은 햅틱’이란 제목으로, 그동안 휴대폰을 이끌어 온 트렌드였던 ‘MP3’, ‘카메라’, ‘영상통화’, ‘터치’등을 아이콘과 함께 보여 주고 “다음은 뭐지?”라는 질문을 던진다. 답은 물론 ‘햅틱’이다. 

▶ 햅틱폰 VS 아이폰, 어떻게 다른가= 햅틱폰은 12.4mm 두께에 3.2인치 풀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반면 아이폰의 두께는 11.6mm,  풀터치스크린 LCD창의 크기는 3.5인치다 . 무엇보다 두 제품의 풀스크린상 차별점은 바로 ‘햅틱’기능. 우선 아이폰과 햅틱폰은 풀스크린상에서 아이콘화된 올인원(All in One) 메뉴와 손가락 끝으로 조작하는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한발 더나아가 햅택폰은 메뉴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22가지 진동, 110여가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예컨대 확인, 취소 기능을 실행하였을때 혹은 발신자의 바이오리듬에 따라 각각 다른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아이폰과 차별화된 햅틱폰만의 시각?촉각?청각을 자극하는 복합 감각 인터페이스는 이용자의 감각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또 지상파 DMB, 글로벌 영상통화, 비디오촬영 등 아이폰에 없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있다. 애니콜은 이달말경 햅틱폰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해외 시장에서도 아이폰과 질적인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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