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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암매장 여아는 안양 실종 초등생 이혜진양 '실종에서 피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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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암매장 여아는 안양 실종 초등생 이혜진양 '실종에서 피살까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4 01:1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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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의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토막시신으로 발견된 여아는 지난해 12월 25일 안양에서 실종된 이혜진(10.초등4년)양으로 확인됐다.

성탄절인 지난해 12월25일 오후 3시 30분께 놀이터에서 이양과 우예슬(8.초등2년)양이 친구들과 놀다가 헤어졌다.

이어 두 어린이는 이날 오후 4시10분께 야외공연장을 지나는 모습이 CC-TV에 잡혔으며, 오후 5시께 상가주인에게 목격된 이후 실종됐다.

두 어린이의 부모는 26일 오전 0시20분께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경찰은 미귀가 신고 당일(26일)인 오전 9시에 범죄가 우려되는 실종사건으로 규정, 안양경찰서 강력7팀을 전담반으로 편성했다.

이어 27일에 안양경찰서 강력외근 형사 전원을 투입해 탐문 및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몸값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없고 목격자가 확보되지 않자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정밀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유류품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신고포상금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리고 전단 25여만장을 전국에 배포했으나 신빙성 있는 제보는 없었다.

사건발생 78일째인 지난 11일 오후 5시45분께 실종장소에서 15㎞ 떨어진 수원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예비군이 여아의 시신 머리부분이 땅 밖으로 노출된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10토막이 난 시신은 30㎝ 깊이로 암매장 됐으며 머리.몸통 등 2개 부위와 나머지 8개 부위가 3m 거리를 두고 각각 파묻혀 있었고 일부 부위에서는 톱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감식 결과 여아의 키는 142-145㎝였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나이는 8-10세로 추정됐다.

시신발견 2일만인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대조결과 실종된 이양의 모친과 숨진 여아의 것이 동일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양의 사인과 사망시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신의 상태로 미뤄 실종 직후 살해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우양에 대해 생존가능성에 기대를 걸면서도 범죄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양의 시신 발견 지점 주변에서 수색 및 발굴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용의자 검거에 대비, 시신 발견 장소의 흙을 수거해 머리카락 등 범인이 남겼을 단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차량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예상 동선을 분석해 수색지역을 확대하고, 이동경로로 추정되는 도로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면식범이 자신의 신원이 밝혀질 것을 우려, 이 양을 살해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실종장소 주변 우범자들을 대상으로 재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초등학생 2명이 한꺼번에 납치되는 것은 힘든 만큼 평소 알고 지내던 남자를 따라 갔을 수 있다"며 "안양8동 일대에 대해 원점부터 정밀수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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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008-03-14 02:21:39
진짜 저게 사람이냐
어린아이를 저렇게 무참히 살해해놓고도 고개를 들고 살아가는 게 더
비정상 적인거다
어쨌거나 故이혜진 양 정말 안타깝다
우예슬 양은 제발 살아있기를.............

허걱ㅜㅜ 2008-03-14 01:40:11
어쩜....그럴수가 있나....
세상에나....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쉽게 죽일수 있나...ㅜㅜ
어디 겁나서 애들 키우겠어...ㅜㅜㅜ
어떤 놈인지 진짜 빌어 먹을놈이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돈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사람을 그렇게 죽일수가 있나......
어른도 아니고 꿈만은 아이를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