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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실종 초등생'과 부녀자 실종 4건 무슨 연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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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실종 초등생'과 부녀자 실종 4건 무슨 연관관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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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2명 가운데 이혜진(10.초등4년)양이 암매장된 참혹한 토막시신으로 발견됨에 따라 최근 1년여 사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4건의 부녀자 실종사건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성격상 초등생 실종.피살사건과 부녀자 실종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지 않지만 수원을 중심으로 반경 15㎞내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4건의 부녀자 실종사건은 2006년 12월 14일, 12월 24일, 2007년 1월 3일 노래방도우미 배모(45.여.안양시).박모(37.여.수원시)씨와 직장인 박모(52.수원시)씨의 연쇄실종과 2007년 1월 7일 발생한 여대생 연모(20)씨 실종이다.

노래방도우미 배씨.박씨와 직장인 박씨는 군포시 금정역과 수원시 정자동, 화성시 신남동에서 실종된 뒤 모두 화성시 비봉면 일대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끊겼다.

이들 가운데 노래방도우미 박씨는 2007년 5월 8일 휴대전화가 꺼진 비봉TG에서 7㎞ 떨어진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알몸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2명은 아직도 생사가 불분명하다.

여대생 연씨는 2007년 1월 7일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서 성당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버스정류장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연씨가 실종된 정류장은 이 양의 시신이 매장된 지점과 직선거리로 3㎞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전원이 같은 장소에서 꺼진 3명의 부녀자는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지만 나머지 여대생 연 씨와 안양 초등생 사건은 범행대상과 수법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며 "그러나 경기남부지역에서 잇단 실종.피살사건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떠는 만큼 조기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발생시점이 2004년이긴 하지만 화성 여대생 피살사건의 피해자 노모(21.여)씨도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지금껏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노씨는 2004년 10월 27일밤 화성시 봉담읍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됐으며 46일만인 같은해 12월 12일 실종 현장에서 5㎞ 떨어진 정남면 야산에서 반 백골상태의 시신이 수습됐다.

한편 경찰은 이양과 함께 실종된 우예슬(8.초등2년)양에 대해 생존과 범죄피해 가능성 모두를 염두에 두고 시신발견 장소 주변에서 대대적인 수색 및 발굴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범인의 예상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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