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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실종어린이' 사건 뒤늦게 예방대책 '뒷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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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실종어린이' 사건 뒤늦게 예방대책 '뒷북'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4 15:34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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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흉악범죄에 슬픔과 분노를 표시하는 시민들은 경찰의 안일한 대처에 따끔한 질책을 가했다.

또 갈수록 학부모들의 자녀 안전에 대한 걱정이 커짐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괴 예방교육을 강화하도록 14일 도내 모든 초등학교 및 유치원에 지시했다.

양 어린이 실종.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4일 숨진 이혜진(10) 양이 암매장된 장소 주변에서 대대적인 수색.발굴작업을 벌이는 등 단서확보에 수사력을 모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5개 중대 500여명의 병력을 동원, 이 양의 시신이 매장된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인근 야산 일대를 파헤치며 이 양과 함께 실종된 우예슬(8) 양의 생사 여부와 유류품 수거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수사본부 65명의 강력형사를 투입해 이 양의 집 주변에서 홀로 사는 남성과 우범자, 성폭력 전과자 등 수백명을 대상으로 사건발생 당시 행적을 확인중이다.

경찰은 범인이 시신발견장소인 호매실동 지리에 밝다고 보고 이 지역에 사는 우범자들도 수사대상에 포함해 탐문수사를 진행중이다.

또 범인의 예상 이동경로인 1번국도와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등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발췌해 용의차량을 찾고 있다.

이밖에 실종 당일을 전후해 안양 실종장소와 수원 암매장장소 주변 이동전화 기지국에서 함께 사용된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토막시신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10토막이 난 시신 가운데 DNA대조를 끝낸 2개 부위 외에 나머지 8개 부위에 대해서도 DNA 대조를 마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과 함께 실종된 우 양의 생사 확인이 급선무"라며 "실종에서 살인으로 사건을 재규정한 만큼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빠른 시일내에 범인을 붙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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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아름드리 2008-03-14 15:43:24
이혜진양....어떡합니까...
이혜진양....고인이 되고 말앗습니다.
우예슬양은 꼭 살아있기를 빕니다.

만득이 2008-03-14 16:02:09
잡아서 능지 처함 해야합니다
너무도 참담한 일입니다 ㅠㅠ 우예슬양은 꼭 살아서 사랑하는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길 빕니다

박서진 2008-03-14 18:52:56
불상해요
이혜진양은 죽어도 예슬양은 꼭살아잇빌겟씁니다 간절히기도하겟습니다

명박아 2008-03-14 22:15:00
명박아
대통령됫음 이런초등학생을위해뭐 대책하나마련해줘야하지않겠니?
니가 영어교육강화시켜서 우리같은 초중생들이 드럽게늦게집에들어간단다, 초중생생각은안해? 니 나이먹을만큼먹었다이거냐? 뒷북도 정도껏쳐야지이제서야 마련하면 뭐하자고

어떻게요 2008-03-14 22:24:43
.........
그범인누구야 누군데그렇게 어린애를 납치해서 살인까지하다니...
진짜 하늘이 무섭지않나보지...진짜어떻게 ㅠㅠ 정말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진짜 그 범인 잡히면어떻게되는줄알아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그럴수가있어.,....그가엾은 애가 무슨죄라고......ㅠㅠㅠㅠㅠ
정말....꼭 범인잡아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