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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노점상의 분신 '용역깡패'까지 동원 생계마저 송두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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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노점상의 분신 '용역깡패'까지 동원 생계마저 송두리째…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5 01:07
  • 댓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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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건물이 들어선다고 자리를 옮겼는데도 용역깡패까지 동원해 이럴 수 있습니까?"

40대 떡볶이 노점상이 단속반원에 항의하다 분신한 뒤 중태에 빠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에서 떡볶이를 팔고 있는 전 모(46)씨는 이날 오후 3시경 단속 나온 성남시청 단속반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20L들이 용기에 든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전 씨는 분신 직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그리고 현장에서 전 씨를 말리던 부인도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5년간 근처 에서 떡볶이 등 분식을 팔며 생계를 유지해 온 전 씨는 최근 보름동안 단속반원들에게 집중적으로 단속 경고를 받았다.

그러던 중 이날 단속반원들의 노점상 철거가 강행되자 전 씨는 분신하면서 “단속을 중단하고 대안을 마련한 뒤 단속을 하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노점상총연합은 "전씨가 자신이 장사하던 곳에 신축건물이 들어선다고 해 자리를 옮겼음에도 단속이 계속됐으며, 7-8명의 용역깡패가 자신의 노점을 단속하자 이에 저항해 분신했다"고 밝혔다.(사진=전국노점상총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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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현실 2008-03-15 13:09:42
슬픈 현실이로세~~~~
설자리를 잃어 버리는것 만큼 힘든 현실은
없어요 특히나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
참으로 슬픈 현실 입니다
얼른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사십대... 2008-03-15 12:24:28
안타깝네요...
같은사십대로써.이해가갑니다..가족의생계를책임지기도'쉽지않고..
용역직원들은..젊은깡패들로써.보기만해도겁나고.예의도없고..정부에서.넘.심해요..취직하기도쉽지앟ㄴ고..해도급여가쥐꼬리...일하고싶어도..놀수받게없는나라...불쌍한사십대여...

슬퍼요 2008-03-15 11:11:20
쾌유하세요
자제분을 위해서라도 빨리 일어나시길 넘슬퍼 눈물밖에......

이은혜 2008-03-15 10:37:53
빨리쾌유하시길..
휴..
정말 슬퍼여
꼭 빨리 낳으세요뉴뉴

QJSROQNF 2008-03-15 10:37:13
한번더 생각을 ^^
얼머전 창녀촌 철거때 그들두 세금내구 장사하지만 여성인권이다 뭐다 해서 철거했지여? 남름대로 그여성들두 생활이 어려워 몸팔았음다 더 슬픈 사연두 있구여 뭔든 한번만 생각을 더해보시구 욕설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