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산골 점빵 작은 테이블에 앉아 비스듬히 담배를 문 전직 대통령의 사진이 네티즌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이 사진 한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노간지'란 새별명을 얻으며 '짱'떴다.
'간지'는 최근 청소년과 네티즌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속어로 '좋다,멋지다'는 뜻. 노간지는 노+간지, 즉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간지의 합성어다.
오른쪽으로 약간 기운 몸을 탁자에 의지하고, 오른손에 든 라이터로 곧 불을 붙일 듯한 모습은 시골 동네에서 흔히 보는 이장님 모습과 영락없다.
봉하마을로 귀향한 뒤 처음으로 맞는 휴일에 마을 주변을 둘러보다 자그마한 구멍가게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이사진을 보고 네티즌들은 '민초로 돌아간 제왕의 참모습'이라며 환호하고 있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노간지가 입에 문 담배가 클라우드9이며 3000원짜리라는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노간지의 또다른 히트사진은 봉하마을을 찾은 여성 관광객과 함께 사진 찍은 사진.
관광객들과 키를 맞추기위해 개구리처럼 다리를 벌려 포즈를 위한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한다.
겸손하다 못해, 푸근한 모습이 마치 이웃집 아저씨같다며 네티즌들은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네티즌들은 "전직 대통령 중에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유일할 것"이라며,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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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최고인데 ㅋ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