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은 1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일본 종합격투기 '드림(DREAM)1' 대회 원매치에 출전해 미즈노 다쓰야(27.일본)를 스파링 파트너 처럼 공격, 1라운드 시작 56초 만에 TKO로 승리했다.
그는 2006년 9월 '프라이드 그랑프리 2006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1년 6개월 만에 일본 격투기 무대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크로캅은 지난해 프라이드에서 UFC로 이적한 이후 1승2패의 전적을 거둬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날 무명 파이터 미즈노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니킥(무릎차기)과 좌우 펀치 세례로 퍼부었다. 1분이 지나기도 전에 강력한 훅으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바닥에 쓰러진 미즈노에게 왼손 파운딩을 계속 날리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시드니올림픽 유도 60kg급 은메달리스트 정부경(30)은 격투기로 전향한 뒤 또 패배했다. 레슬링 기술이 특기인 이시다 미쓰히로(30.일본)와 접전을 했으나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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